13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퇴사자 부부 김민정, 조충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정, 조충현 부부는 대출 상담을 위해 전 직장 KBS를 찾았다. 전 직장 신분으로 대출을 받아 상환에 대한 정리를 해야 했던 것. 김민정은 자신의 명의로 빌린 대출에 KBS로 곧장 들어갔고, 조충현은 맞은편 카페에서 쇼핑을 하고, 기상캐스터 강아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렸다.
돌아온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연기를 위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심사에 통과되지 않으면 목돈을 상환해야 한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심각한 현실에도 불필요한 소비를 한 조충현의 모습에 속상함을 내비쳤고, 이에 조충현은 "내가 많이 벌게"라고 사과하며 김민정의 마음을 달랬다. 다시 찾아온 평화에도 잠시, 신발 마니아로 소문난 조충현이 김민정 몰래 사놓은 신발이 발각돼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조충현은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께서 보내준 다양한 고기들로 김민정의 기분을 달랬다. 김민정은 많은 양의 고기들을 보며 "고깃집에 시집가는 게 소원이었다"며 들뜬 마음으로 웃음을 되찾았다. 이어 솥뚜껑 불판을 준비한 부부는 조충현이 주도해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조충현은 "삼겹살은 한 번만 뒤집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하며 남다른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돼지고기에서 소고기로 메뉴가 달라지자 조충현은 소고기에 맞는 불판을 새로 준비하며 감탄을 더했다. 김민정은 조충현을 만난 뒤 한 번도 고기를 구워본 적이 없다며 조충현의 실력을 증명했다.
주 3회 이상 고기 파티를 한다는 김민정, 조충현은 육회부터 돼지고기, 소고기, 양념갈비, 된장찌개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조충현은 새 출발을 위한 셀프 왁싱으로 비명을 내지르며 유쾌함을 더했다.
이날, 배우 박기웅이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박기웅은 '미대 삼촌'으로 등장해 신인 배우 시절 미술 강사로 일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어 박기웅은 다비다를 위한 미술도구를 선물하며 감탄을 안겼고, 기뻐하는 다비다와 박기웅에 푹 빠진 반려견의 모습에 진태현이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박기웅은 맷돌춤 전수뿐만 아니라 특기를 살린 소묘 강의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박기웅은 학창 시절 자신의 인기에 대해 "4대 천왕이 있고, 나는 신(神)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계속되는 자기 자랑과 '미대 삼촌'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재미를 더했다.
강남, 이상화 부부는 아보리스트 김병모와 만나 트리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강남, 이상화의 미션은 나무 위 17m 높이에 위치한 텐트에 올라가 식사를 하는 것. 이상화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힘겨워하면서도 거침없이 올라가 텐트 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강남도 손쉽게 텐트에 입성해 본격적인 공중 캠핑을 시작했다.
강남, 이상화는 '정글의 법칙'에서 함께 먹었던 과일과 국가대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간편식을 먹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부부는 집라인(Zipline)으로 하강, 비명 가득했던 캠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