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랭크쇼 123’에서는 연예인 추리단이 남다른 촉과 감으로 일반인 능력자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제가 '프로육감러'다. 출연자들을 딱 보고 맞춰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뇌섹남 박경도 "경우의 수와 확률에 맞게 추리해보겠다"며 뇌요미 답게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미스터리 랭크쇼 첫 번째 주제는 '반려견과 함께 한 시간 순서로 줄을 세워라'다. 추리단은 주인과 함께 출연한 반려견의 치명적인 비주얼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0개 이상의 장기를 가진 푸들, 도그쇼 1위 경력의 차우차우, 어른만한 풍채를 지난 동안견 올드 잉글리쉬 십독, 주인을 말끔히 무시(?)하는 말티즈 등 다양한 견종이 출연했다.
추리단은 반려견과 주인의 친밀도 테스트와 장기자랑을 보고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한 시간에 대해 추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개아범 지상렬은 초면에도 노련하게 애견들을 다루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상렬은 애견 이빨만 봐도 그 개가 노견인지 아닌지 구별 가능하다면서 "필성의 입을 보면 분홍빛이다. 나이가 많은 개는 입에 백태가 낀다"고 설명했다.
영지 역시 "강아지 배만 만져봐도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다"면서 애견의 배를 쓰다듬기도 했다.
추리단은 지상렬의 추리대로 가장 오랜 기간 함께 지낸 반려견과 주인의 줄을 세웠지만, 첫 번째 추리에 실패했다. 이어 MC김성주가 준 힌트에 따라 두 번쨰 추리에도 나섰지만 역시나 실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나 추리단이 1위로 꼽은 '고소용'은 알고보지 5위로, 동거기간이 1개월 남짓이었다. 진짜 1위는 유하늘과 면봉 커플로 동거기간이 10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면봉은 하늘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늘이 부모가 입양한 강아지로, 기쁠 때나 슬플 때 10년 간 함께 지낸 소울메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당신의 눈을 의심하라 – 미스터리 랭크쇼 123'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