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이제훈은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앞서 이서진은 저녁 식사 메뉴인 콩나물 불고기가 남자 이제훈에게 이를 이용해 볶음밥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예상치 못한 부탁에 이제훈은 당황했지만 표정을 감추며 레시피를 익혔다.
요리 초반 이제훈은 허당답게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서진은 “설마 요리 처음 하는 건 아니지?”라 물었고 이제훈은 “스무 살 때 대학교 MT에서 하고 그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득량도 삼 형제의 도움을 받아 볶음밥을 완성했고 네 사람은 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제훈은 할 줄 아는 건 많이 없었으나 무엇이든 도와주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이서진은 아침 식사로 단팥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에릭과 윤균상은 자연스레 본인들이 할 일을 찾았으나 이제훈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잘 몰랐다. 이에 그는 득량도 삼 형제의 옆에 있다가 이들에게 필요한 일을 바로 해줬다.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제훈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제훈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는 윤균상이 만들어준 밀크셰이크를 먹고 “천국의 맛”이라 말하며 천진하게 웃는가 하면 동네 어르신들에게도 싹싹하게 인사를 했다. 오래전부터 득량도를 찾았던 이서진, 에릭, 윤균상만큼 이제훈도 마을에서 친근한 존재가 됐다.
득량도 삼 형제 역시 이제훈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처음 이제훈을 보고 낯을 가리던 이들은 어느새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특히 이서진과 이제훈은 연애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며 친밀한 사이에만 가능한 대화를 했다. 급속히 가까워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에릭은 이제훈과 헤어지기에 앞서 먼저 연락처를 물었다. 윤균상 역시 이제훈에게 “바빠지기 전에 서울에서 보자”라고 말하며 그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이 득량도에 첫 등장했을 때 가장 어색해했던 두 사람은 어느새 그와 사적인 연락처를 교환할 정도의 사이가 됐다. 그만큼 이제훈은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이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삼시세끼’에서 허당부터 귀요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이제훈은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대로 보내긴 아쉽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4의 멤버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