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후반 뒷심을 발휘 중이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는 16.1%의 전국일일시청률과 16.7%의 수도권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3%보다 3.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19회 방송분으로 기록했던 자체최고시청률 16.5%에 가까운 수치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녀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가수 '정해당'이 펼치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
이날 방송된 40회에서는 박성환 회장(전광렬 분)과 유지나(엄정화 분), 그리고 박현준(정겨운 분)이 각각 대립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들 경수(강태오 분)가 갖고 있던 최경애 여사의 편지를 손에 쥔 지나가 박회장과 협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
특히 모든 것을 잃게 돼 대낮부터 만취한 지나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성경자(정혜선 분) 여사 앞에서 보여준 눈물로 범벅된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짠하게 했다. 또한 지나는 정해당(장희진 분)과 고나경(윤아정 분), 박회장, 성경자가 보는 앞에서 "동메달 고나경, 은메달 정해당, 금메달 성경자, 그랑프리 대상 박성환"이라고 비아냥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계약직으로 회사의 밑바닥부터 시작해보려는 현준에게 절대 회사를 넘보지 말라고 경고하는 박회장의 모습이 그려지며 둘의 갈등은 앞으로 더욱 고조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41회 예고에서는 아버지를 이기기 위한 증거물을 애타게 찾는 현준의 모습과 유지나의 뒷조사를 본격적으로 알아보는 박성환 회장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