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8회에서는 유진우(현빈 분)와 정희주(박신혜 분)가 1년 만에 재회를 했다.
이날 유진우와 정희주가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는 정희주의 원망으로 물들었다.
정희주는 정세주(찬열 분)를 둘러싼 실종과 호스텔 구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정희주는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앞으로 연락도 하지 말고 이 집에서도 나가주세요"라고 말했다.
유진우는 "세주를 찾은 다음에 왔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왜 찾아왔는지 물었다. 이에 유진우는 보고 싶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유진우는 왜 사람을 믿지 못했는지 무엇에 두려워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혼잣말을 했다.
유진우는 "그동안 거짓 눈물과 변명의 눈물에 지쳐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유진우는 정희주가 간병을 해줬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고 잠든 사이에 지켜봐 주던 순간이 큰 의미로 남았다"며 병원에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정희주는 정세주를 찾기 위해 그라나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회사를 찾아온 정민주(이레 분)의 도움으로 유진우는 정희주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유진우의 전화에 정희주는 연락을 하지 말라며 쌀쌀맞게 전화를 받았다. 이에 유진우는 통화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정세주를 만나게 해 주겠다며 그라나다로 가지 말라고 했다. 이어 유진우는 정세주가 살아있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주의 원망과 유진우의 사랑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