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27일 처음 방송된다. © News1star / KBS미디어
'완벽한 아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완벽한 아내'는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27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출연한다.
KBS 월화극 전작인 '화랑'이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월화극 꼴찌로 막을 내린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출발 포지션이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경쟁작들이 하나 같이 만만치 않다. '피고인'도 '역적'도 스토리가 본격 궤도에 올라 애청자들을 끌어안은 모양새다.
지난주까지 3사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는 SBS '피고인'이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로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를 담는다. 지난주 방송된 10회는 8회에 이어 재차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인 22.2%를 달성했다. 지성은 물론 1인 2역을 소화하는 엄기준 등의 연기력이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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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라 있다. © News1star / SBS '피고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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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은 '역적'에서 홍길동 역을 맡았다. © News1star / MBC '역적' |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도 이미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첫 회 8.9%로 시작한 '역적'은 2회에서 시청률 10%를 기록, 8회까지 10~12%를 오가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김상중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등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팔도 절경을 담은 수려한 영상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견고해 보이는 월화극 판도에 '완벽한 아내'가 입성한다. 과연 '완벽한 아내'는 어느 정도의 월화극 파이를 얻을 수 있을까. 이날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