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27일 자신의 SNS에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 회장과 함께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깜짝 결혼 발표다. 1979년생인 낸시랭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크로스오버 예술가, 아트디렉터 등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 팝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거나, 파격적인 행위 예술 퍼포먼스 등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고, 대중과 매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난 실행할거야'와 '엉뚱발랄 미술관' 등 도서를 집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노코멘트' '숫자쇼' '하와유' '몸스타' 등을 진행하는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늘 이슈를 만들던 이슈 메이커였다. '섹시 큐티 키티 낸시'라는 자기소개 문구도 유행어가 될 정도.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올린 포즈까지 유명해졌다.
2015년에는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 나가 여자 클래식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결혼 발표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열애 소식, 결혼발표, 결혼식으로 이어지는 유명인들의 결혼 과정을 생략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혼인신고를 사실을 알렸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 또 그가 공개한 배우자 왕진진 회장과 위한 컬렉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낸시랭은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