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 연출 이상엽) 6회에서는 백마리(임세미 분)와 재회하게 된 루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는 백마리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사고가 났고, 백마리는 그런 루이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아버지 백선규(김규철 분)가 회사를 차지하기 위해 루이의 생존 사실을 은폐하자는 제안을 수락했다.
차중원(윤상현 분)은 유통 업체 골드라인 닷컴에 쇼핑 리뷰를 남기는 '쇼핑왕 루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루이가 맞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루이가 고복실(남지현 분)의 아이디를 이용해 리뷰를 남겼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됐다. 이에 차중원은 그 즉시 루이를 찾아가 "너 때문에 고복실이 난처하게 됐다. 회사에서 잘리게 생겼다. 네가 우리집 들어오면 고복실 보호해주겠다"며 동거를 제안했다.
루이는 차중원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내 고복실을 위해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면서 "고복실을 위해 최신식 냉장고랑 세탁기를 사달라"고 되레 제안을 더한 뒤 "골드라인에서 쇼핑왕 루이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차중원은 최신식 냉장고와 최신식 세탁기를 고복실에게 줍니다"라는 각서를 작성했다. 이후 루이는 차중원의 집에서 주인 행세를 했고, 차중원은 화를 꾹 참았다.
이후 루이는 고복실에게 집을 나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복실은 "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라며 서운해 했고, 루이는 "내가 보고 싶을까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고복실은 "네가 왜 보고 싶어. 속이 다 시원하다"면서도 "그래도 복남이 찾을 때까지 연락 끊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루이는 "만날 전화할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이후 고복실은 루이가 가전제품을 선물하고 차중원의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된 첫날 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 했다. 고복실은 루이에게 "본부장님께 폐끼치지 말라"고 말했고, 루이는 서운해 하며 "넌 나한테 할말이 그것 밖에 없냐"고 투덜댔다. 이에 고복실은 루이에게 "보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신이 난 루이는 "난 만 번은 보고 싶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등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김규철은 차중원에게 쇼핑왕 루이 아이디 도용건을 두고 문제 삼으려 했다. 차중원은 모두 해결했다고 보고했으나 김규철은 "뭐 숨기는 것 없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후 오대환은 루이를 감시하러 온 김규철의 사람을 발견했고, 루이는 조인성(오대환 분)을 통해 3개월 전 고복실과 살던 옥탑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루이는 고복실의 안전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갔다.
고복실은 온 몸에 파스를 입고 뛰어온 루이를 보고 놀랐다. 루이는 "너 지키러 오느라 옷 입는 걸 깜빡했다"고 고백했다. 차중원은 "냉장고랑 세탁기 돌려주겠다"며 "대신 다시 가져가면 복실이가 불편할 것"이라는 루이의 쪽지를 보고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루이는 다시 고복실과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고복실은 동생에 대해 안다는 연락을 받고 간 곳에서 전에 자신과 루이를 폭행한 여고생들을 만났다.
이후 고복실은 여고생들이 사례금을 주면 동생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하자 낙심했다. 루이는 자신의 병원비 때문에 사례금이 부족하자 자책했다. 이후 백마리는 고복실의 남자친구라고 소문난 이가 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고복실과 루이의 사연을 듣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고복실의 남동생이 루이 대신 사고를 당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백마리는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고복실에게 사례금을 빌려줬고, 고복실은 동생을 찾으러 나섰지만 동생의 행방은 역시 묘연했다. 그 사이 서인국은 괴한에게 둔기로 맞고 쓰러졌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루이는 괴한에게 당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루이가 기억을 되찾고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