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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4 11:40
'복면가왕' 김연자, 탈락에도 깊이 남은 여운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가수 김연자가 비록 탈락했으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영희가 가왕 방어전에 성공, 2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희와 가왕전에서 맞붙은 이는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라는 가면을 쓰고 나온 김연자였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깊은 연륜과 내공이 느껴져, 패널 모두 나이가 있는 가수라고 예측했다.
아쉽게 가왕 자리에 오르지 못한 김연자는 가면을 벗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떨렸는데 많은 호평을 들으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3라운드에서 정훈희의 곡 '꽃밭에서'를 선곡해 불렀다. 잔잔하면서도 그윽한 음색을 뽐낸 정훈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연자는 앞선 2라운드에서 마야의 곡 '진달래꽃'을 선곡했다. 연륜있는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은 마돈나는 특유의 쇼맨십으로 웃음까지 챙겼다.
김연자는 트로트뿐 아니라 가요까지 완벽하게 소화,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다. 후배 가수 유승우는 "내가 나와서 들은 노래 중에 제일 좋다"고 말했으며 니콜은 "옛 노래들을 잘 몰랐는데 김연자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옛 노래를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특히 김연자가 부른 곡 '꽃밭에서'는 강약조절을 능수능란하게 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네티즌 역시 2연승한 영희보다도 김연자의 무대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날 3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이는 야다의 전인혁이었다. '워터파크 우수고객 플라밍고'이라는 가면으로 등장한 그는 3라운드에서 넥스트의 곡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를 선곡해 불렀다. 그의 음색은 진정성이 묻어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그는 앞선 2라운드에서는 부활의 곡 '희야'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을 선보여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박용인과 간미연이 가면을 벗었다. 박용인은 '누가 내 얼굴 밟고 지나갔어? 롤러보이'로 출연, 이지의 곡 '응급실'을 선곡했다. 그는 개인기 시간에 조용필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따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간미연은 '라듐 앤 블루스 퀴리부인'라는 가면으로 등장, 윤하의 곡 '오늘 헤어졌어요'를 선곡해 맑은 음색을 뽐냈다. 간미연은 레드벨벳의 '빨간맛' 무대를 선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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