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출신 배우들이 활약한다. © News1star DB
배우 류준열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출신 스타들이 스크린 복귀작을 차례로 선보인다. '응답하라 1988' 출신 류준열에 이어 '응답하라 1994' 정우, '응답하라 1988' 안재홍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것. 특히 정우와 안재홍은 각각 지난 2015년 연말 개봉한 '히말라야'와 지난해 4월, 6월 개봉한 '위대한 소원', '굿바이 싱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류준열은 지난 18일 개봉한 '더 킹'으로 현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더 킹'이 지난 29일 손익분기점 350만을 돌파한 것은 물론,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400만 관객까지 돌파해 흥행 배우로 거듭났다. 여기에 '응답하라 1988' 성공 이후 선택한 이번 영화에서 연기력까지 호평을 받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전형적인 조폭 캐릭터가 아닌 "검사 같아 보이는 조폭"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정우는 오는 2월16일 개봉하는 영화 '재심'으로 찾아온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 정우는 극 중 변호사 준영 역을 맡아 영화 '쎄시봉' 이후 강하늘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안재홍은 정우 보다 빨리 작품을 선보인다. 그가 배우 지창욱, 심은경과 함께 출연한 영화 '조작된 도시'가 오는 2월9일 개봉하는 것.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안재홍은 극 중 권유(지창욱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반격에 합류하는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데몰리션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정우는 '재심'을 통해 티켓 파워 입증에 나설 전망이다. '응답하라 1994' 이후 선보였던 '쎄시봉'과 '히말라야'는 모두 멀티캐스팅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그가 상업영화 한 편을 이끌고 갈 수 있을 만한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일지 주목받고 있는 것. 안재홍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화려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소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응답하라' 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