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3탄으로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가수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모두 연상연하 부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소현은 "남편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태어났다. 8살 차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준호씨가 처음 데뷔할 때 상대역이 저였다. 그래서 나에대한 감정이 역에 대한 착각이라고 까지 얘기한 적 있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지금은 후회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냉부해 열혈 팬임을 밝힌 김소현은 "올리고당 먹으면 살 덜찌나"라고 묻는 등 질문 폭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붙박이 냉장고를 사용하는 탓에 내용물만 가져오게 됐다. 이어 김소현은 매운 요리와 러시아 요리를 요청했다.
그는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인위적인 맛을 안 좋아한다. 청양고추로 만든 자연스러운 매운 맛을 좋아한다"며 매운 요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9세기 러시아 귀족 요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여태껏 냉부해에 러시아 요리가 안 나온 것 같다. 공연 전에 작품 속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셰프들은 난색을 표했지만 러시아 요리를 잘 모른다는 김소현의 말에 안심하며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