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방송인 김생민을 저격한 글로 관심을 받자 "참 피곤하다"는 내용의 심경글까지 게재,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윤서인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S클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똑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닝 안타고 벤츠 S클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라면서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텐데"라고 덧붙였다.
또 윤서인은 "저기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 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잖나"라면서 "시원하게 돈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너무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 만큼 쓰는 도끼 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너무 잘 보인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윤서인은 6일 오전 해당 글로 대형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페이스북에 "저 안 죽었습니다. 저 음주운전 안 했습니다. 저 출마 안 했습니다. 저 미투 안 떴습니다"라며 "그런데 내가 왜 저기에 있는지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참 피곤해. 가끔은 뭔가 그냥 꿈 꾸는 기분이야"라는 심경을 고백했다.
윤서인의 논란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해 12월23일 자신의 SNS에 배우 정우성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KBS 뉴스를 통해 KBS 정상화를 응원한 정우성에게 "이 님이야 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것. 남한테 너 실수한거야라고 말하는 건 협박이나 다름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남자는 역시 잘생긴 외모 보다는 좀 뚱뚱하고 못생기더라도 생각이 바로 잡히고 똘똘한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 여성 여러분 남자 잘생긴 거 하나도 소용 없다.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잖나"라고 전했고 "아무튼 뭐 생긴 건 완패 인정합니다. 연예인 사진 옆에다가 내 사진 붙여놓지 좀 마라 이 기레기들아"라고 덧붙여 빈축을 샀다.
이밖에도 윤서인은 직접 그린 만화로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성폭력 피해자를 희화화한 그림으로 대중의 분노를 유발한 것. 특히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 사건을 연상시키는 컷이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에도 '숙녀시대 과거 사진'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게재, 문제의 만화 속 인물들이 걸그룹 소녀시대를 연상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