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강복수(유승호 분), 손수정(조보아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두 사람은 현장학습 사전 답사에 나섰다. 강복수는 손수정의 손을 이끌고 로맨틱한 장소로 향했다. 손수정이 어디인지 묻자, 강복수는 함께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손수정은 "넌 내가 밉지도 않냐. 난 너 때문에 꿈이 생기고 이뤘는데. 너도 그날 그 일만 아니었으면 지금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복수는 "내 꿈 지금 네가 이뤄줄 수 있다. 너 내 꿈 잊었냐. 손수정 남자친구"라며 미소 지었다. 손수정은 자신을 여전히 사랑해주는 강복수를 바라보며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손수정은 "9년 내내 그렇게 생각하고 내 잘못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매일 미안했던 것 같다. 복수야, 진짜 미안하다. 그때 널 믿어주지 못해서"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에 강복수는 "이제 정말 괜찮다. 지금 네가 내 옆에 있으니까"라며 "널 잊으려고 했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강복수는 그러면서 손수정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떨리는 첫키스를 해 눈길을 모았다. 그간 교사의 신분으로 강복수와 거리를 두려했던 손수정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이날 손수정은 오세호(곽동연 분)에게 과거 일을 캐물었다. 그는 "예전에 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거 알지. 그거 네가 오해했다. 강복수가 얘기한 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럼 누가 말했냐는 오세호의 답에 손수정은 "나도 그게 궁금하다. 넌 왜 복수가 얘기했다고 했냐"라고 대답했다.
손수정은 "네 그 말 때문에 너무 큰 오해를 했다. 아니면 미안하다는 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복수가 너를 안 밀었다는데 왜 밀었다고 했냐"라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오세호는 자신의 말은 안 믿냐면서 "강복수가 나 밀었던 것 맞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손수정은 "복수랑 너 친구 아니었냐. 넌 그냥 과거를 덮자고 말하지만, 진실이 뭔지 알기 전까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세호가 적극적으로 대시했던 손수정이 강복수와 다시 좋은 감정으로 만나게 되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