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결별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2017년. 열애 인정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커플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오랜 기간 연인 사이였던 최자와 설리를 비롯해 알렉스와 조현영, 온주완과 조보아, 이상윤과 유이, 장기하와 아이유, 이홍기와 한보름, 신하균과 김고은 등이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갔다.
◆ 신하균·김고은
신하균과 김고은은 22일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바쁜 스케줄로 2월말 헤어졌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열애 소식이 알려졌던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17세라는 나이 차이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하균은 1974년생, 김고은은 1991년생이다. 이후 김고은이 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신하균의 소속사로 이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 최자·설리
지난 6일 최자와 설리는 지난 2014년 8월 열애 인정 후 2년 7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처 측은 당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기간 내내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섰다. 동반 여행부터 셀카까지, 설리의 SNS에 공개된 사진들로 화제를 모은 것. 이에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고, 설리는 지난 17일 지드래곤과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이며 한 번 더 관심을 모았다.
◆ 장기하·아이유
장기하와 아이유 역시 가요계 공식 커플이었던 만큼 결별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10월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첫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년 뒤인 지난 2015년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 각각 음악 활동에 매진 중이다. 아이유는 오는 24일 1차 선공개곡 '밤편지' 음원을 발표한다. 장기하는 내달 1일부터 한달간 진행되는 북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 이상윤·유이
지난해 초부터 사귀기 시작해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상윤, 유이도 결별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월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양측 소속사는 "올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각자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제작발표회 혹은 방송 등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연말 시상식 당시에도 유이는 진행 중 이상윤에 대해 당당하게 언급하기도 했던 만큼, 이들의 결별 사실 역시 주목을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