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 준이 일라이 부부의 집을 찾았다. © News1star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과연 유키스 멤버들은 일라이의 깜짝 SNS 결혼 발표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1일 밤 8시55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유키스 멤버 수현과 준이 서울 잠원동 일라이 부부의 집을 찾아가 집들이를 하는 얘기가 그려졌다.
수현, 준은 생각보다 자란 일라이의 아들 민수를 보자마자 놀라 소리쳤고 이에 놀란 민수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일라이 부부가 요리에 열중하는 동안 수현, 준은 민수를 직접 재웠다. 일라이 아내 지연수는 "민수가 다른 사람 품에서 그렇게 잠든 거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현, 준은 부부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일라이의 가정적인 모습에 놀랐다. 누구보다 사랑이 넘치는 부부지만 아직 일라이 내외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태. 아내 지연수 씨는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인데 결혼식을 하는 게 미안하지 않냐"라고 이해심을 드러냈다.
유키스 수현은 일라이의 깜짝 결혼 발표 당시를 떠올렸다. 수현은 "초반에는 솔직히, 일라이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 타이밍이나 방식이 그렇게 돼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일라이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한테 많이 실망했을 텐데도 저희를 응원해주고, 아기는 건강한지 생각해주는 마음이 항상 고맙다"고, 지연수 씨는 "처음에는 멤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아기를 낳고 보니까 멤버들 부모님한테 죄송했다. 아들 열심히 잘 키워서 멋있는 가수가 됐는데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그렇게 되는 게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상하는 거니까 죄송스럽더라"고 얘기했다.
수현은 "아이돌이니까 타격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더 뭉쳐서 좋은 노래 부르고 좋은 무대 보여주면 실망했던 분들이 다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일라이는 멤버들에게 "결혼식 하면 축가 불러줄 거냐"고 질문했다. 준은 "형 결혼할 때 울 것 같다"고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 정원관 일라이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