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한소금(권나라 분)가 나이제(남궁민 분)에게 전달받은 영상 속에서 이재준(최원영 분)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소금(권나라 분)은 동생 한빛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재준(최원영 분)은 아버지와 다퉜고 나오는 길 한빛과 마주쳤다. 한빛은 태강그룹에 입사했었다. 이재준은 한빛이 들고 있는 태강그룹 소유지분 분석표를 바라봤다.
선민식(김병철 분)은 나이제(남궁민 분)의 작전으로 의료법 위반으로 감찰국의 조사를 받게 됐고 교도소는 술렁였다. 한소금은 나이제에게 "김석우 망가지는 것도 나선생 계획에 포함 된 거냐"고 물은 뒤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제는 "이젠 내가 싫다. 김석우같은 일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다"고 말했지만 소금은 "매일 그런 상담자들 만나는 일 하고 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민식은 조사를 받다가 나이제의 작전에 휘말린 것을 알았고 급하게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이재환(박은석 분)은 의료사동로 전방조치 된 다른 방으로 옮겼고 그곳엔 김상춘이 있었다. 재환은 버스사고에서 만났던 김상춘을 떠올리며 어이없어했다. 정의식(장현성 분)은 선민식이 형집행정지 내보낸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하라고 지시내렸다.
같은 시각 나이제는 한소금에게 선민식의 금고 속에 있던 특별사동 재소자들의 정보를 건네며 분석을 요청했다. 나이제는 파일 속에서 한빛의 면회 자료를 발견했다. 선민식은 조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찾았다. 서서울 교도소에서는 긴급히 나이제 신임 의료과장 임명식이 준비됐다. 선민식은 달려와 "결국 노리는 게 이거였구나"라며 분노했다.
이재준은 서서울교도소를 찾았고 선민식에게 "토끼몰이 잘 안되셨다던데"라고 자극했다. 이어 나이제를 만났고 두 사람에게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재준은 "지난 번에 나과장 검찰에 불려갔을 때 태강병원 법무팀이 왜 나섰냐"고 물었고 나이제는 잘 둘러댄 뒤 "앞으로 부족한 것이 있다면 말씀해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들이 간 자리를 섬뜩하게 바라봤다.
나이제는 특별사동에 진입했고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약물복용을 하는 한 재소자는 적대적으로 거부했고 나이제는 치료감호소에 처박히기 싫으면 가만 있어 라고 말한 뒤 그의 눈을 확인했다. 나이제는 그가 불법약물을 여전히 복용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나이제는 특별사동 안원장에 대해 조사한 뒤 그를 단독으로 만나 "제가 특별사동이 꼭 장악해야하는데 원장님이 방해하면 일이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부득이하게 원장님을 제가 여기서 내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주사를 투여했다. 안원장은 구급차를 타고 밖으로 나왔다. 나이제는 안원장의 약점인 아들과 만나게해주겠다며 회유했다.
나이제가 정민제를 만났다는 것을 알고 놀란 이재준. 선민식은 "어쩌면 허위진단서를 이용해 정위원을 형집행정지시킨 게 제가 아니라 본부장님인 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재준은 "성과장은 잠시 물러나계시라"고 말했다.
나이제는 모이라(진희경 분)에게 혈이석투석기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소금은 나이제가 건네준 자료 속에서 한빛의 모습을 보며 웃었다. 그러다가 이재준이 찾아왔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재준은 한빛에게 "정의원 만나려고 교통사고 내고 교도소까지 들어갔나본데"라고 말하며 공포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