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14집 앨범을 발매한 가수 임창정이 스페셜MC로 출연한 가운데 김종국 임원희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새로 이사한 사유리네 집을 찾았다. 가상부부로 지낸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이국주와 슬리피가 함께 만났다. 이상민은 집들이 선물로 비닐팩을 비롯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가상부부를 하면서 있었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사유리는 택시를 타면 기사들이 "둘이 언제 결혼 하냐"며 물어온다고 했다. 이에 이국주는 "슬리피가 클럽을 가면 SNS로 메일이 온다"고 대답했다. 이국주는 메시지가 오면 슬리피에게 "오빠 조심히 잘 놀아"라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가상 결혼을 할 때는 이상민에 대한 소문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소문이 들린다"고 말했다. "어리고 예쁜 여자와 밥을 먹고 있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다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상민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사유리에게 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김종국 홍진영은 지인들과 함께 강원 홍천군으로 물놀이를 갔다. 홍진영은 "오랜 만에 실력 발휘를 하겠다"며 준비한 음식을 꺼냈다. 김종국은 닭 손질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고분고분 들어줬다. 이에 신동엽은 "홍진영이 부탁하면 뭐든 한다"라며 평소와 다른 김종국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종국은 홍진영의 부탁에 오징어 손질부터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홍진영은 답가를 부르는가 하면, 김종국에게 듀엣곡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우리 사랑 이대로'를 부르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나갔다.김종국의 엄마는 "저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홍진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장훈이 그에 덧붙여 "홍진영 같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아버지의 무뚝뚝함도 깰 수 있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이후 진실게임에서 결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미치게 하고 싶다"며 "장난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결혼과 운동 중에서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결혼이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