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과 임지연이 서로에게 한층 마음을 열고 있었다.
11일 밤 8시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6회에서는 점차 친밀해지는 이장고(손호준 분)와 김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고(손호준 분)는 김미풍 가족이 자기집에 세입자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자기 가족이 사는 집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김미풍의 집 방충망을 다시 달아주는 등 물심양면 도와줬다.
이장고는 자신을 따라 주인집에 인사를 가겠다는 김미풍에게 "할말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오늘 이사한 집이 사실은 우리집이다. 솔직하게 말 못해서 미안하다. 사실대로 말하면 네가 싫어할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미풍은 "장난하냐. 우리가 우습냐. 그건 왜 말하지 않았냐. 바보같이 전세 사기 당하니까 몰라도 될 것 같았다. 마음대로 막 해도 될 것 같았던 거냐. 내일 다시 이사 나갈거다"고 화를 냈다.
이장고는 "너는 네 자존심만 세우냐. 네 가족들은 생각 안 하냐. 다시 창고방으로 돌아갈거냐. 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전세보증금 먼저 받고 돈 많이 벌어서 그때 이사가라"라고 김미풍을 다독였다.
집에 돌아온 이장고는 황금실(금보라 분)로부터 맞선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장고는 "저는 그런 자리 내키지 않는다"고 거절했으나 황금실은 "엄마를 봐서 한 번만 나가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이장고는 엄마 황금실의 청을 받아들였다.
이장고의 맞선상대는 조희라(황보라 분)였고, 조희라는 앞서 안 좋은 만남을 가졌던 그가 맞선상대라는 것을 알고 자리를 나왔다. 하지만 이장고는 곤란을 겪고 있는 조희라를 도와줬고, 조희라는 이장고를 다시 보게 됐다.
조희라는 "영화보자고 했는데 답을 안 해주더라. 내가 만나왔던 남자들하고 다르다. 그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닌지 좀 물어봐달라"고 마청자(이휘향 분)에게 부탁했다.
조희라는 이후 황금실과 만나 이장고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반면 마청자는 황금실에게 "우리 딸이 네 아들이 취향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장고는 "저는 아직 누굴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조희라는 자신을 거절하는 이장고에게 상처를 입고 돌아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