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데뷔 후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열린 2018 골든디스크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받아든 멤버들은 "팬들 진짜 사랑합니다. 제가 어제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포춘 쿠키를 뽑았다. 2018년에는 장막이 걷히고 빛이 비친다는 운세를 확인했다. 작년 한해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많이 생겼다. 회사와 멤버들, 팬들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받아 마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방탄소년단이 쓴 최초, 최고, 최다 역사는 K팝 가요계에 빛나는 순간들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러브 유어 셀프 승 허' 앨범으로 14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017년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god의 정규 4집 기록 후 16년 만에 깨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스트리밍이 주가 된 음원 시장이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판매고는 가히 기록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쓴 기록 중 가장 빛나는 기록은 단연 빌보드 차트다. K팝 가수로서는 최고 기록인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고 곡 'MIC Drop'은 6주 연속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3대 간판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올라 퍼포먼스를 꾸몄고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모든 프로그램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금의 환향했다.
방탄소년단은 쏟아지는 찬사 속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더욱 귀감이 됐다. RM은 "분위기에 취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이제껏 해왔듯이 팬들과 소통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냈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간 방탄소년단은 결국 국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가요 시상식마다 값진 결과를 얻어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