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복싱 전설 파퀴아오가 제대로 붙었다. 화기애애했던 첫 만남을 뒤로하고 링 위 파이터로 스파링 대결을 펼친 것. 온 힘을 다해 공포의 핵주먹을 날리는 파퀴아오의 모습과 마동석으로 변신한 조세호, 인간 오뚝이가 된 유재석까지 기상천외한 장비로 무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6일 공개됐다.
이날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6인의 파이터의 본격 스파링 대결이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파퀴아오와 멤버들은 1라운드에 2분씩 총 6라운드의 대결을 펼쳤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멤버들의 비장의 무기들이 파퀴아오를 멘붕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하하는 그런 파퀴아오를 보고 "놀랐어! 놀랐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파퀴아오는 라운드마다 깜짝 변신하고 등장한 멤버들을 향해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이들과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파퀴아오가 붉은 글로브와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강력한 펀치를 날리기 직전의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의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가운데, 과연 그의 주먹을 맞이한(?)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근육질 마동석'으로 변신한 조세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터질 듯한 근육질 옷을 입고도 견딜 수 없는 아픔을 호소하고 있는 그의 표정과 곧 넘어지기 직전의 모습은 파퀴아오의 주먹이 매우 강력했을 것이라 짐작케 한다.
또한 양세형이 자신의 키보다 훨씬 긴 팔을 이용해 파퀴아오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마치 정글의 '긴팔원숭이'를 연상케 하는 외모가 웃음을 준다.
특히 파퀴아오가 이번 대결에서 최강의 상대로 뽑은 유재석은 '인간 오뚝이'로 변신할 예정이다. 유재석은 거대한 '오뚝이'가 돼 빙글빙글 돌며 링 안을 지배했다. 또 파퀴아오의 계속된 공격에도 절대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맹활약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오직 '무한도전'에서만 볼 수 있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세기의 대결'은 이날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