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전지현이 전쟁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민호를 멀리하려 했다.© News1star/ SBS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푸른바다' 전지현이 전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민호를 멀리하려 했다.
12일 밤 10시 방송되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17회에서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이민호 분)와의 전생의 모든 이야기를 알게 돼 혼란스러워했다.
심청은 마대영(성동일 분)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됐고 마대영은 자신을 아는 심청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했다. 결국 심청은 마대영의 기억을 지웠다.
이후 심청은 자신의 허준재의 끝을 생각하다가 허준재 역시 그 생각을 알까봐 그를 멀리 했다. 방에 들어온 허준재를 내쫓았고 허준재는 "알았다. 나가겠다. 그런데 너 정말 괜찮냐"며 걱정했다.
이후 허준재는 심청을 배려하기 위해 스피커를 쓰고 생각을 듣지 않으려고 했다. 조남두(이희준 분)은 심청의 정체를 알아채고 또 다른 음모를 짰다. 그는 수족관을 찾아 "실제 인어가 있다면 얼마정도 할 것 같냐"며 계산대를 두드렸다.
심청은 자신의 인간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너희들을 만나서 많이 배웠다. 너희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고백했다.
허준재는 허치현(이지훈 분)에게 "네 어머니가 내 아버지한테 하려는 짓 못하게 해라. 나 가만 안 있는다. 여기서 더 가게 하면 너랑 네 어머니 죽는다"고 경고했다.
반면 허치현은 "청이씨가 나를 찾아왔다 겨우 내 발을 묶어놓기 위해 그런거냐. 네가 누굴 지킬 주제가 된다고 생각하냐"며 따졌다.
심청은 "팔찌는 시작이었다. 널 다시 보려고 온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그것도 결국은 운명이었다. 다시 시작하면 안 된다"며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아니었다. 왜 거짓말 했냐. 우리 결국 죽었잖아"라며 털어놨다.
허준재는 "널 만나도 후회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겨도 네 심장을 계속 뛰어야 한다. 네 옆에 내가 없어도 내가 널 계속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지않냐"며 애달픈 고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