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연예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7-02 11:37
[N1★종합]'사람이좋다'이지성X차유람, 키스보다 특별한 이 부부의 삶
작가 이지성과 당구 선수 차유람 부부의 인생에는 '키스 6시간'보다 특별한 일이 가득했다.
2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이지성과 차유람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성과 차유람은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함께 카메라에 앉아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는 '키스 6시간'이었다.
이에 차유람은 "'사람이 좋다'는 키스에 관심 없지 않냐"고 물으며 웃었다.
이어 차유람은 "그 전에도 했으면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 억눌렸던 것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성은 "아니다. 이후에도 기본적으로 키스하면 4시간이었다. 다음날 되면 혀뿌리가 뽑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성과 차유람은 13살 차이로, 서로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 이지성은 긴 무명 생활을 거쳐 450만부 이상을 판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 인물이며, 차유람은 당구밖에 모르고 살았던 운동선수였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차유람이 이지성의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으면서다. 차유람이 이지성 작가 SNS를 팔로우 했고, 이지성이 차유람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에도 부딪혔다.
차유람의 아버지는 이날 "이지성을 처음 봤을 때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나이도 그랬고, 직업이 작가라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머리도 길게 기르고 수염도 기르고 그러지 않나. 우리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그렇게 사람이 싸늘할 수 있다는걸 우리 가족한테 느끼니 정말 슬펐다"고 울먹였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았지만,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며 예쁘게 삶을 꾸려갔다. 19개월된 딸 한나를 함께 키우며 자신의 부모를 떠올리기도 하고, 긴 대화를 나누며 잠에 들었다.
이지성은 "차유람이 남편에 대한 이상이 있었다. 남편만은 당구를 전혀 모르는, 운동을 잘 모르는 사람이길 바랐다고 한다. 내가 딱 맞는 사람이었다"고 웃었다.
차유람의 언니는 "동생은 늘 당구만 보고 있었고, 승부를 위해 날이 선 아이였다. 그러나 결혼 후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행복해보였다"며 웃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 Total. 17,434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