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으로 서지석-김지민-최제우(전 최창민)-김일중이 출연해 활활 타오르는 야망을 드러내며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20년 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한 최창민에서 개명한 최제우가 집중 관심을 받았다.
최제우를 본 MC들은 반가워하며 그의 전성기시절 인기를 증언했다. 이들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여전히 그때의 얼굴이 있다"며 "장혁 얼굴이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그는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이름을 개명한 이유에 대해 "너무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작명소를 찾아갔다"며 "작명소에서 최제우란 이름을 추천해줬다. 묵직하고 무거워 보이고 좋더라"고 설명했다.
최제우는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는 "조금 힘들게 살았다. 그만 두고 싶어서 그만 둔 건 아니고, 회사 대표가 잠적해서 일용직 일을 하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또한, 최제우는 "사실 공부하고 있는 게 작년 6월에 마무리되기도 했다"며 다시 방송 복귀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최제우는 "사실 사주 명리학 공부를 했다. 내 방송 복귀가 지금 쯤이면 될 거라 내 스스로 예측했다. 지금은 SNS를 통해 상담도 하고 있다"며 "명리학 강의료가 조금 비쌌다. 그래서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2주에 16만원 씩 받으며 일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최제우는 "명리학 공부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세상 이치를 파악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명리학 예찬을 이어갔다. 이에 MC 김구라는 "벌써 게스트들이 들썩들썩 하다. 자기 사주를 봐달라고"라고 놀렸고, 김지민은 바로 다짜고짜 최창민의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며 생년월일을 읊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최제우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사주를 하나씩 봐주기 시작했고, 서지석에 대해 "이 분은 전형적인 체육인 사주다. 그리고 '너 이거 못 하지? 못 할걸?'이라고 말하면 자존심이 세서 해내는 사주다"라고 말했고, 서지석은 이 말을 듣고 "정말 맞다"며 박수를 치며 놀랐다. 이에 MC들은 "가히 최창민의 해다. 자기가 자기 사주 본 것처럼 정말 잘될 것 같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