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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8 17:09
‘나를 돌아봐’ 조영남, 제작진에 분노 “KBS에서 어떻게 이런 PD를”
가수 조영남이 '나를 돌아봐' 촬영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17일 오후 첫회가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일일 매니저 이경규 때문에 공연에 지각한 조영남이 제작진에 화를 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영남은 이경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최불암과 함께하는 '쎄시봉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서강대학교로 향했다.
처음엔 화기애애했던 두 사람은 이경규가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서 냉기류가 흐르기 시작했고, 급기야 조영남은 분노 섞인 호통을 쳐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늦어지는 스케줄에 조영남은 결국 '나를 돌아봐' 제작진 모두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조영남은 연출을 맡은 윤고운PD에게 전화를 걸어 "다 때려쳐. 개똥같은 소리 하지 마!"라며 촬영 한 시간 만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특히 조영남은 "가이드 한 명 좀 앞에 두지. 이래서 머리 나쁜 애들과 일 한다는 게. KBS에서 어떻게 이런 PD를 뽑았는지"라며 거침없이 불평을 쏟아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녹화장에는 배우 최불암, 김민자 등 쟁쟁한 연예계 선배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당황하는 조영남 옆에서 이경규는 매니저로서 상황을 조율하기 위해 애를 썼다.
녹화 현장의 진행을 맡은 MC 이상벽에게는 "우리 형님 멘트 위주로 진행해 달라"며 애교 섞인 부탁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민원과 핀잔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조영남을 뒷바라지했다.
이날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상황에선 나도 화를 내는 편이다"라면서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보니 오늘 많이 반성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4.4%(닐슨 코리아)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7.7%, SBS '싱글 중년 친구 찾기-불타는 청춘'은 4.3%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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