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하석진이 키우고 있는 바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때 그 시절 무지개' 특집으로 꾸며져 6년 만에 돌아온 하석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반전세에서 자가 마련에 성공한 하석진은 한강뷰를 자랑하는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석진이 키우는 바질 나무가 소개됐다. 하석진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명을 만들어 본 거다"라며 "드디어 꽃까지 피우는구나 벅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석진의 바질을 향한 애정에 박나래가 바질을 '반려초'라고 표현했고, 하석진이 "저한테는 그렇다"고 공감하며 "집안에 생명체가 저랑 쟤밖에 없다"고 미소지었다.
하석진은 키운 바질을 먹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못 먹는다. 먹는다고 생각하면 눈물 날 것 같다. 병아리를 키우다 닭이 됐는데 백숙 못 해 먹는 느낌이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광규는 공감하지 못하며 대파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키웠던 경험을 밝혔다. 그러자 육중완이 "(김광규는) 다 심어봐서 머리만 심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석진은 이후 바질 분갈이를 위해 화분을 소중히 껴안고 외출했다. 하석진은 앙상한 나무가 바람에 휘날리자 온몸으로 바람을 막으며 "온실 속에 있던 애가 바람에 날려 떨어져 나갈까 봐 온몸으로 막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석진은 화원 사장님에게 바질이 키만 앙상하게 자란 이유를 물었고, 사장님이 "햇빛을 안 보고 안에서만 자라서 그렇다. 죽은 걸 잘라야 한다"고 조언하며 그를 놀라게 했다. 하석진은 "구레나룻이 잘린 느낌, 상고머리 친 느낌이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하석진은 "금방 자라겠죠"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고, 반려초 바질과 함께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