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송소은(이유영)이 한수호(윤시윤)이 과거 언니 재판에서 가해자를 위해 증언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형이 제출한 사직서 때문에 한강호(윤시윤)은 법원을 떠나야했다. 늦은 밤 송소은을 찾아간 한강호는 내일 다 말해주겠다며 자고 가라는 송소은을 뒤로 한 채 돌아갔다.
판사 근무 마지막 날 검사 홍정수(허성태)는 한강호에게 "너 이제 판사 아니야. 연수원 선배에게 그따위로 건방져서 밥이나 먹고 살겠어. 나는 검사다. 내가 있는 동네에서는 변호사 개업하지 마라. 네가 어디 있던지 내 그림자까지 피하게 해주겠다"라고 숨기지 않고 적의를 드러냈다.
오상철은 마약 사범 혐의를 받은 이호성(윤나무)의 변호를 맡은 아버지 오대양(김명곤)을 무너뜨릴 계획을 진행했다. 오성 그룹 라이벌인 한영 그룹을 통해 아버지 탈세 자료를 넘긴 것. 그 사실을 모르는 오대양은 오상철에게 자신의 탈세 혐의 변호를 맡겼지만 오상철은 거절했다.
사직서를 낸 한수호 때문에 한강호도 판사 행세를 계속할 수 없었다. 법복을 벗은 한강호는 사라진 송소은의 언니가 신분을 위조했을 거로 생각했고 예전에 알던 신분증 위조 업자를 찾아가 장부를 손에 넣었다.
그날 저녁 한강호는 두 손에 선물을 가득 들고 송소은의 집을 찾았다. 그때 송소은은 오상철의 연락을 받았고 무시하려고 했지만 언니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말에 잠시 밖으로 나왔다.
송소은이 오상철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과거 언니의 재판에서 한수호가 가해자 최민국을 위해 증언했고 그로 인해 최민국은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었던 것.
이날 방송에서 한강호를 한수호라고 알고 있는 송소은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실은 가장 미워해야 할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며 충격과 갈등에 빠졌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녀를 바라보는 시청자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