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선 배우 윤여정이 출연했다. 윤여정은 '윤식당'에서 정유미에 비해 광고를 많이 찍지 못해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또래였다면 비교되는 활동에 우울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여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국민엄마’란 수식어에 대해 자신은 그 수식어가 싫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 둘도 힘든데 국민엄마라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애들 키울 때는 내가 혼자 일하는 직업여성이었다. 아이들 교육비를 위해 일하기 바빴다. 그래서 요리를 못해줬다. 지금도 엄마의 음식을 못해준 점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들에 대해 "둘째는 요리 금손으로 성장해 엄마에게 요리를 해준다. 첫째는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덕분에 날씬하잖아요?'라고 말해준다"며 긍정적인 아들들의 반응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가족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각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둘째는 음악업계에서 일한다. ABC방송국에 들어갔던 첫째는 자신이 생각했던 일이 아니었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았다. 패션업계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들 중 한명은 아직 미혼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결혼에 대해 관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내가 열심히 키워서 성인이 되었으면 결혼은 자신이 알아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들과 함께 살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가끔보면 더 반갑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이혼하고 가장이 됐을 때 돈이 가장 절실 했다며 당시 어떤 역할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기라는게 정말 어려운 거다. 마음은 절실했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그때 절실했던 경험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윤여정은 없었을 거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