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가 처음 방송됐다.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과 쌍둥이들을 키우는 고애린(정인선)이 운명적으로 엮이는 내용이 방송됐다.
김본은 3년 전 NIS에서 내부 첩자로 몰렸고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3년만에 킬러 케이가 등장했고 그는 국가안보실장을 살해했다. 그때 고애린의 남편 차정일(양동근)이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케이에게 살해당했다.
고애린은 남편 차정일을 잃고 오열했다. 그러나 케이는 차정일과 고애린의 아이들을 납치하려고 했고 동네 주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아이들을 구했다. 김본은 동네 아주머니의 휴대폰에 찍힌 사진을 보고 아이들을 노린 범인이 케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본은 왜 케이가 이웃을 노리는지 궁금해 했고 그곳을 관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가운에 고애린의 남편 죽음에 개입된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는 고애린을 자신의 회사에 채용했다.
고애린은 취직이 되어 베이비시터가 절실했고 김본은 아이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가 수상한 사람인지 몰래 관찰했다. 결국 김본 때문에 베이비시터가 그만두었고 그는 자신이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자원했다. 괜찮다는 고애린에게 김본은 자신이 돈이 필요해서 꼭 베이비시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고애린 집안을 왜 케이가 노리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
김본은 아이들의 하원도우미가 됐고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놀아주다가 녹초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 그녀가 준비해놓은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고애린이 자신의 남편 차정일의 사인이 타살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