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연출 표민수) 4회에서는 "오늘부터 2일"을 선언하며 재회 7년 만에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된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준영은 "오늘부터 1일인가"라고 물었지만, 이영재는 "유치하다"며 웃어넘겼다. 그런 이영재에게 온준영은 "연애는 원래 유치한 것"이라면서 7년 만에 2일째 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어렵게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설레는 첫 데이트를 앞두게 됐다. 온준영은 잠복근무 중에도 이영재와 데이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범인을 뒤쫓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이후 이들은 온준영의 집에서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영화를 보는 보통의 데이트가 이어졌고,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된 순간 온준영의 부모가 귀가했다. 이영재는 몸을 숨겼다가 배탈을 참지 못해 온준영의 부모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 웃픈 상황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자주 만났고 첫 여름을 맞이했다. 잠복근무 중에도 잠깐의 점심시간에도 행복한 데이트는 계속됐다. 온준영은 이영재의 도시락도 직접 챙기는 등 헌신적이고 다정한 남자친구가 돼줬고, 이영재도 잠복근무하는 온준영을 찾아가 야식을 전달해주는 등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편안함을 느꼈다. "나한테 설레냐"고 묻는 이영재의 질문에 "글쎄, 설레는 건 오래 못 간다. 설렘 보다는 편안함이 연애 유효기간을 더 길게 해준다"고 답했다.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연애로 시청자들도 설레게 한 온준영과 이영재. 그런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재가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민우혁 분)과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된 것. 최호철은 욕도 거침 없이 하면서도 어른을 공경하는 이영재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그가 일하는 헤어숍을 찾아갔다. "절대 남자 손님 머리 감겨주지 말라"고 했던 온준영의 당부에도 이영재는 최호철의 머리를 감겨줬고, 이 모습을 온준영이 지켜봤다. 온준영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강한 질투심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