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AOA(에이오에이)의 설현과 지민이 출연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털털한 걸그룹의 대표 주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AOA 김혜림 매니저는 "다른 걸그룹도 이렇게 털털 한가요?"라며 "AOA하고만 있어서 다른 걸그룹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방증하듯 설현은 "항상 시끄러워서 옆 대기실에서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이 "주축 멤버가 있을 텐데?"라고 묻자 라고 하자 지민을 향해 손짓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AOA가 팬미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차 걸그룹답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들은 매니저에게 담요를 받아들었다. 이 담요는 매니저가 그녀들이 좋아하는 패치를 담요에 붙인 것.
설현은 "매니저 언니가 패치를 사다가 일일이 붙여준거다. 난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감자튀김 패치가 붙여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민은 '겨울왕국'의 엘사병 말기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매니저는 "2주 전 '겨울왕국'이 개봉하고나서 매일 그 노래만 듣는다"고 전했다. 지민은 스노우 스프레이를 뿌리며 빙빙 돌거나, 차 안에서도 '겨울왕국' OST만 골라듣는 등 엘사 캐릭터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설현에 대해 매니저는 "질문이 많다. 대화가 항상 물음표다"라고 말했다. "왜 그렇게 질문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설현은 "근데 궁금하지 않나?"라고 역질문을 했다. 또 설현은 "팬들에게 댓글로 답변 대신 질문을 하다가 답이 끊긴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민은 스케줄을 마치고 민낯으로 매니저들과 함께 야식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식을 먹던 중 지민은 김혜림 매니저가 식당 납품업체를 통해 닭갈비를 주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혜림 매니저는 닭갈비 택배가 온 것을 확인한 후 “저거 빨리 가져가서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데 내일 밤에 했으면 저거”라고 말했다.
'늦게 냉동실에 넣으면 상하냐'는 질문에 김혜림 매니저는 "아니, 상하지는 않지. 그냥 내가 아쉽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AOA 멤버들은 매니저와 차로 이동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부자의 면모를 보여 빅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