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9시 30분 방영된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 한세계(서현진 분)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서도재(이민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스타인 한세계가 '백곰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한세계는 '백곰영화대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참여했다. 전년도 수상자에게 상을 받으려는 찰나 갑자기 한세계는 놀란 표정으로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하는 병을 갖고 있는 세계는 갑자기 나타난 변신 증후에 정신없이 달려나온 것. 겨우 차를 타고 위기를 모면한 한세계는 남자(김준현 역)로 변신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세계는 "누군가 불러주면 깰 거라고 생각했지만 한 순간에 늙어버린 것은 결코 꿈이 아니었다"고 독백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상식에서 사라지면서 모델로 활동했던 광고 13개가 파기된 한세계는 결국 병원에 입원해 상황 모면을 꾀했다. 하지만 초등학생으로 변신했던 모습을 보고 애를 키우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는 것을 직접 듣게 된 한세계는 결국 병원 옥상에서 오열하고 말았다.
서도재는 병원 옥상에서 회사 모델인 한세계의 계약에 관한 통화를 하고 있었고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는 탓에 옆에 있는 사람이 한세계라는 것을 알 수 없었다. 한세계는 대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서도재의 휴대폰을 뺏어 던지며 "서면으로 청구하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어찌저찌 오해를 겨우 풀었지만 한세계는 계약 연장을 하게 된다. '빨간 옷을 입고 출장에 함께 가야한다'는 서도재의 특별 조약을 확인하게 되고, 경주로 함께 출장을 떠난다.
한세계는 거래처의 가족인 외국인 아기에게 수화로 대화를 하며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서도재는 비행기를 타고 오는 중 한세계에게 "사정이 있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한세계는 화장실로 급히 떠났고 이윽고 중년 여성(김성령)으로 변신했다. 한세계는 "나 좀 도와주세요 나 좀 가려주세요"라고 했고 서도재는 담요를 한세계에게 건네며 첫 회는 마무리됐다. 세계의 병을 눈치챌지
서도재는 '할 말 다 하는' 티로드 항공사 본부장으로 톱스타 한세계의 세계에 갑자기 등장했다. 회사 대표와 회사의 모델로 만나 좌충우돌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