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연출 박형기)에서는 위정혁(김태훈 분)의 동성애 사실이 공개됐다.
위예남(박희본 분)은 위정혁과 남자가 호텔 스위트룸에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고, 함께 동행한 사람들에게 "오늘 본 것, 내 허락 없이는 그 어디에도 쓰여선 안돼요"라고 신신당부했다.
위예남은 김여옥(장미희 분)에게 미국행 비행기 티켓이라며 남자와 함께 있는 위정혁의 사진을 건넸다. 위예남은 "엄마도 오빠 비밀을 아는 것 같고, 도영이(제니장, 김선아 분)도 아는 것 같은데 이제 둘이 쇼윈도 부부로 사는 이유를 알 것 같은데"라며 비아냥 거렸다. 김여옥은 "미국행 비행기 피하려고 위전무가 애를 쓰네. 이 따위 조악한 사진을 들이 밀고"라며 코웃음 쳤다.
위예남은 "없는 것도 떠드는 세상인데"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여옥은 "어디서 누구를 겁박해. 그것도 네 피붙이를 붙잡고"라며 분노했다. 김여옥은 "애초에 왜 미국으로 내쳐지는지 붕어 대가리가 아니라면 기억해야지, 이런 걸로는 택도 없어"라며 단호했다. 위예남은 "여기 저택에서 회장님 곁에 있을래요. 결정하는데 시간은 많이 못 드려요 엄마"라며 자리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