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에서 김승수와 최정원의 알콩달콩한 동거 생활이 전파를 탔다.
김치를 담그기로 한 김승수와 최정원은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사이 좋게 김장 재료를 고르던 중 최정원은 김승수에게 "오빠, 장 보면서 데이트한 적 있어요"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전혀 없다며 정색했다.
최정원은 또 김승수가 끄는 카트에 자신의 손을 올리며 "같이 끌고 다녀도 돼요"라고 물어 김승수를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은 아침에 먹을 브런치 빵과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김승수는 인터뷰에서 "신나고 즐거운 걸 넘어서 부부, 연인들이 함께 쇼핑하는 게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 중 하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해 최정원과 함께 한 장보기 소감을 밝혔다.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호프집을 했던 김승수는 김치 담그기에 자신감을 보이며 사 온 재료들을 손질했다. 김승수는 최정원이 김칫소를 먹다 옷에 흘리자 직접 닦아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김장을 끝낸 두 사람은 조촐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열었다. 김승수는 턱시도를 차려입었고 최정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옷으로 파티 분위기를 냈다. 두 사람은 커플 머리띠를 하고 홈파티를 시작했다.
김승수는 최정원에게 "내 성격이 분위기 잡고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분위기를 잡는 이벤트가 즐겁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해보니까 좋더라"라고 최정원과 보낸 하루를 즐거워했다. 최정원도 "오늘 오빠를 보니까 다정함이 많은 사람이다. 싫은 거, 귀찮은 거 전혀 티를 안 내더라"라고 김승수를
최정원은 "오빠, 나는 계속 생각이 나는 게 오랜만에 누구를 만나서 만감이 교차한 건 오랜만이다"라고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고 김승수도 "난 깜짝 놀랐어"라고 맞장구쳤다. 방송 끝부분에서 두 사람의 놀이동산 데이트가 예고로 등장해 어떤 '심쿵'한 장면을 보일지 궁금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