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이종현 부모님도 찾아왔다. 이종현의 고향이 대구이기 때문. 숙행이 무대에 오르자 이종현의 어머니는 격렬하게 환호했다. 숙행은 손가락 하트 등 비밀 시그널을 이종현에게 보냈고, 그는 함박웃음 을 지었다.
숙행은 공연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 분의 아버님, 어머님이 와 계신다"고 알렸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신경이 쓰인다. 무슨 말을 못하겠다"며 쑥스러워하기도.
이종현이 무대에 올랐다. "대구 사람 이종현입니다"고 첫인사를 건넨 이종현은 "숙행은 너무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다"며 "지금은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알아갈 거냐"는 MC의 질무에는 "조만간 끝날 것 같다"면서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숙행은 뒤풀이 자리에서 시부모님과 만났다. 그는 예비 시부모님(?)을 위한 꽃다발, 사인CD 등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광주에서 아버지가 보낸 영광 굴비까지 전했다. 이종현 어머니는 연신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연애의 맛' 잘 보고 있다. TV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니까 정말 예쁘다"며 극찬하기도.
이종현의 부모님은 결혼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오늘 주변에서 숙행씨하고 결혼해요 하더라"며 뿌듯해 했다. 아버지는 "(아들한테) 장가 안 가냐고 물으니까 아버지 칠순 전에 장가 간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칠순 지났다. 또 물어보니 결혼은 꼭 한다더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숙행에게 "잘 되길 바라는데 어떡하지"라면서 아들 대신 적극적으로 청혼(?)했고, "굴비 주셔서 정말 감사한데 제가 (숙행 아버지에게) 전화 한 통 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