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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30 01:52
박해미씨 남편 오늘 경찰조사…"언론 노출 피해달라"요청
과속 음주운전사고로 2명의 젊은이를 숨지게 한 황민씨(45)가 30일 경찰에 연락해 "최대한 빨리 조사 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 이날 중으로 경찰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황씨는 경찰에 '언론에 과다하게 노출되고 싶지 않다'며 경찰에 출두하는 구체적인 시간을 알리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기북부에 쏟아진 집중폭우로 야간 근무를 한 여파로 황씨 사건 담담부서장과 담당 조사관이 이날 오후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황씨측의 요청으로 인해 오전에 출근시켜 조사 계획을 짜고 있다.
황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황씨를 불러 음주운전 사고의 전후 관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두 명이나 되는 만큼 구속영장 신청은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이자 해미뮤지컬컴퍼니 운영자인 황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57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서울에서 남양주로 진행하는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닷지 챌린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리에 앉았던 대학생 A양(19)과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사고 발생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황씨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서울 강동구의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숨진 대학생과 배우는 박해미씨의 제자이자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다.
황씨는 사고 당일 구리시내에서 단원들과 회식 자리를 만들어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자리를 파하기가 아쉬워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 사고를 냈다.
박해미씨는 남편이 낸 사고에 대해 "제대로 벌 받아야 한다. 너무 고통스럽다. 세상을 떠난 두 배우는 아끼는 제자들이었다. 앞으로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박해미씨는 28일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또 이날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도 불참했다.
박해미씨는 9살 연하의 캐나다 교포 출신 황씨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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