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좋은 마음' 캠프를 통해 이벤트, 시청률 제왕뿐만 아니라 '좋은 마음'의 제왕임을 입증했다.
4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시청률의 제왕이자 원조사랑꾼인 최수종이 사부로 등장해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사부로 등장한 최수종은 이날도 2시간 일찍 왔다며 "저는 방송 생활하면서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빨리 나오는 이유에 대해 "평균 한시간 일찍 나간다. 나와의 약속이다. 내가 먼저 나와서 모두하고 인사하는 게 좋다. 내 행동 하나에 다른 사람이 다 편해질 수 있지 않느냐"며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이벤트의 제왕답게 오자마자 이벤트를 통해 오늘의 주제를 알린 최수종. 운동회 박 터트리기 이벤트를 진행한 뒤, 최수종은 "'좋은 공기, 좋은 음식, 좋은 마음'이라는 메시지로 사랑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수종의 '좋은 마음 캠프'가 열렸다. 약속 시간 잘 지키기, 존댓말 사용, 나쁜 말을 하지 않기, 화 내지 않기, 틈 날 때마다 '사랑합니다' 말하기 등을 규칙으로 말했다. 먼저 최수종은 '존댓말을 쓰자'고 하며 "자녀들에게도 존댓말을 쓰고 있다. 자녀들이 최민서, 최윤서인데 최민서씨, 최윤서씨 이렇게 부른다. 처음 듣고 배울 때부터 그렇게 배우다 보니까 익숙해졌다"라고 했다.
최수종은 자녀들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첫 말을 배울 때 막 반말을 하다 보니까 아이들 말이 짧아졌더라.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실제로 최수종은 아들 최민서와 통화를 하며 존댓말을 하는 모습을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최수종은 "아들이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적었다"고 밝히면서 "위대한 분들이 많은데 왜 아버지라고 적었냐고 물으니까 '아버지는 제 말을 다 들어준다'라고 하더라. 자신의 의견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고 하더라"며 울컥했다.
최수종과 멤버들은 오색 비빔밥, 고추장 찌개, 달걀말이를 요리하며 솜씨를 뽐냈다. 최수종은 "늘 이렇게 집에서 한다"라며 "저희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다. 일요일 하루만 쉬는데, 어머니와 누님에게 쉬고 있어라고 하고, 아버지와 저, 남동생이 집안일을 했다. 늘 우리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셨고, 엄마를 껴안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최수종은 이날 '좋은 마음'과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