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길' 이 10일 종영했다. © News1star/ KBS2 '공항 가는 길' 캡처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이 끝이 아닌 시작을 위한 준비를 했다. 주변을 정리하고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 마지막회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최수아(김하늘 분), 서도우(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뉴질랜드로 떠나보낸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돌아왔다. 두 사람은 온전히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졌고, 서로를 만나지 않았던 시간을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공유했다.
하룻밤을 보낸 최수아는 몰래 서도우를 떠났다. 그는 "저 억지로 도망간다. 나를 위한게 뭔지 여전히 어렵다. 지금 당장은 내 자신이 떳떳해지는게 나를 위하는 거 같다. 눈 질끈 감고 통과할거다. 눈 감았다 떴을 때 도우씨와 나란히 앉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박진석(신성록 분)은 최수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고 계속 그를 피하려 했다. 그는 "고비야. 극복해"라며 뉴질랜드 행을 종용했다. 하지만 최수아는 "고비 아니야. 이미 부숴졌어"라며 관계의 종말을 고했다.
이후 박진석은 서도우를 찾아왔다. 서도우 역시 피하지 않고 그와 대면했다. 박진석은 "내 아내랑 헤어져라"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그 자리에 최수아 역시 나타났다.
박진석은 최수아의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깨달았고 박진석은 뉴질랜드로 떠났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완전히 그에게 갈 수 없다고 미안해했다. 서도우는 "수아씨 혼자 행복해지자고 나한테 못 온다. 그래서 좋아하는거다. 문자만 하다가 여전히 수아씨 혼자만 행복해지는 게 세상에 미안하다 싶으면 만나지 말고 나 하나라도 행복해지고 싶다 그러면 만나요"
서도우는 "세상과 뚝 떨어진 그곳에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애절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몇개월 동안 서로 문자로만 연락을 하며 안부를 주고 받았다. 이후 최수아는 서도우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 두 사람은 당일 비행기를 예약했고 공항에서 만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