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깨달음 방학'을 맞아 여행 메이트와 함께 일본 아오모리 여행을 떠났다.
이날 여행 메이트를 소개하기 위해 전화 연결 코너가 진행됐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승기는 "목소리가 익숙하다. 이순재 선생님때 힌트를 준 이서진씨 아니냐"라고 했다.
거듭되는 추궁에 이서진은 "짜증나니까 물어볼 거 빨리 물어봐"라고 했다.
이서진은 여행 메이트에 대해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서도, "알고 지낸지 오래 된 사이다"라고 했다. 이어 "성격 안 좋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또 "본인보다 더 까칠한 사람이냐"라는 물음에 "나보다 더 할 거다. 방송이어서 착한 척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은퇴를 앞두지 않고서야 더 한 사람은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화를 끝낸 후 이들이 있는 곳에 이서진이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지만, 정작 이서진은 담담하게 "이제 그만하고 빨리 가자"라고 했다. 여행메이트는 바로 이서진이었다.
이들은 아오모리로 떠났다. 이승기는 이서진과 아오모리를 검색했다가 과거 그가 아오모리 명예 홍보대사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서진은 MBC 드라마 '이산'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오모리에서는 도자기 장인을 만나 도자기를 배우고, 전시회를 연 독특한 이력도 공개됐다.
이서진은 자신에게 도자기를 가르쳐준 스승을 만나러 갔다. 가는 도중 이서진의 매력인 까칠함이 더해진 '단짠' 성격이 드러났다.
주변 경관에 감탄하는 멤버들에게 "나는 저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겉으로 보는게 훨씬 더 좋을 거야"라며 "그리스 유적이 엄청 많은데 멀리서 보면 너무 멋있는데 가까이 가면 돌덩어리다. 멀리서 봐야 신전인 거다"라고 심드렁한 태도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휴게소에서 아오모리 명물인 과자를 사와 멤버들에게 선물하는 등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이서진은 도자기를 가르쳐준 스승님을 만나 추억을 나눴다. 스승님은 "일본의 도자기 기술은 전부 한국에서 넘어온 것이다"라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서진은 신이 나서 추억 속 가마터 이곳 저곳을 다녔다. 가마터에서 9년 만에 만난 공방 직원을 보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승기는 "이서진 형은 거의 가마터 이장님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오모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꾸준히 화면에 담겼다. 이들이 찾아간 온천 여관의 노천탕도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산속 노천탕에서 이들은 '독방 취침'을 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