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완선과 내시경 밴드의 특급 무대가 공개됐다. 내시경 밴드는 기타 김도균·장호일, 보컬 김광규, 드럼 최재훈으로 구성됐다.
김부용의 가게에 김도균, 장호일, 최재훈, 김광규, 김완선이 모였다. 제작진은 내시경 밴드에게 첫 공연 의뢰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안산의 여름 축제에 엔딩 무대의 주인공으로 섭외된 것. 김부용은 장소 제공 및, 매니저 김실장으로 참여했다.
장호일은 멤버들에게 가사 아이디어를 얻고, 밤을 새우며 노래 만드는 데에 박차를 가했다. 이윽고 완성된 곡에 멤버들은 함께 모였다. 브라스 세션으로 '커먼그라운드'팀이 함께 녹음에 참여했다. 브라스 팀을 생소해하는 김광규를 위해 커먼그라운드가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시범을 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멤버들은 무사히 신곡 '하와이 댄스'를 녹음했다.
현장 매니저로 최민용이 김부용을 대신했다. 김부용은 동생 결혼식으로 인해 빨리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 최민용은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며 매니저의 역할을 다했다. 멤버들은 최민용의 센스 넘치는 행동들에 모두 칭찬하며 만족해했다.
최민용은 멤버들부터 세션들의 요구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팬들의 도움도 함께 했다. 최민용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김부용이 등장했다. 내시경 밴드를 위해 박재홍이 등장해 멤버들을 응원했다.
멤버들의 대기실에 팬들이 보낸 간식들이 도착했다. 최재훈과 김완선의 팬들이 보낸 선물이었다. 아이돌 팬클럽 못지않은 팬들의 사랑에 모두 놀라며 부러워했다. 최재훈을 연호하며 부러워하던 김광규는 김광규 팬클럽을 자처하며 등장한 조하나에 미소 지었다.
무대에 오른 내시경 밴드에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내시경 밴드의 흥 넘치는 '하와이 댄스'에 관객들은 함께 춤추며 무대를 즐겼다. 이어서 김광규의 '사랑의 파킹맨' 무대가 어쿠스틱 버전으로 공개됐다. 진지한 김광규의 무대에 모두 '광큐리'를 연호했다.
이어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로 공연의 열기가 더해졌다.
최재훈은 "그냥 마냥 좋았다. 꿈꿔왔던 드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고, 장호일은 밴드로서의 비전을 봤다고 말했다. 김도균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완선은 "운명이었다.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