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한 tvN 월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했던 윤지호(정소민)은 버스 터미널에 등장한 남세희에게 프러포즈했다.
남세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지호는 함께 저녁을 먹으며 자신에게 청혼한 이유를 물었다. 남세희는 "저는 집을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하고 지호 씨에게는 집이 필요해서 물어봤다"라고 답했다. 남세희는 윤지호에게 자신과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한 말을 잊어달라고 햇다.
윤지호는 자신의 작품에 끼어든 황작가(를 만났다. 황작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생각해보니 윤작가 말이 맞더라. 나도 데뷔할 때는 안 그랬는데 먹고 살려고하니 이렇게 변했다"라고 털어놨다.
황작가는 윤지호와 술을 마시러 가자고 권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던 조감독이 있었다. 황작가와 박감독은 조감독에게 사과하라고 했지만 윤지호는 "왜 이런 자리를 만들었냐"라고 화를 냈고 드라마를 관두겠다며 먼저 일어섰다.
마상구(박병은)은 투자 설명회에서 우수지(김가은)을 다시 만났다. 옥상에서 담배 피는 우수지를 쫓아갔다. 우수지는 작년에 자신과 잤다는 마상구의 말에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호랑(김가은)과 우수지는 일을 그만둔 윤지호를 위로했다. 하지만 회사 일 때문에 우수지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술에 취한 양호랑은 애인 심원석(김민석)이 데리고 집으로 갔다. 혼자 남은 윤지호는 버스가 끊긴 정류장에서 걸려온 엄마의 잔소리에 짜증냈다.
남세희는 자신에게 온 윤지호의 짐을 맡아뒀다. 윤지호는 짐을 가지러 남세희의 집으로 향했다. 윤지호는 친구 수지에게 고향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남세희의 집에 도착한 윤지호는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남세희는 어머니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그 광경을 본 윤지호는 다급하게 방에 숨었다. 어머니는 선 자리를 걷어찬 남세희에게 자꾸 이러면 여기에 들어와 산다는 말을 하고 떠났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남세희는 세입자 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니 어디서도 잘 할거라고 위로했다. 남세희는 "지호 씨라서 결혼 이야길 한거다. 우수한 세입자인 지호 씨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남세희는 버스 터미널로 윤지호를 만나러 갔다. 윤지호가 두고 간 드라마 대본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버스에서 내린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저랑 결혼하실래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