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정 CP는 "우리끼리는 '미세먼지 예능'이라고도 했다. '미세먼지 많은 날 집에서 즐겁게 놀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 시작해 스타들은 집에서 어떻게 놀지 때로는 짓궂게 낱낱히 파헤치고 놀면서 제대로된 홈 파티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우리는 배움 1도 없이 대환장 홈파티를 한다. 방송 분량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재미있게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동갑내기 김신영, 김희철, 한혜진의 '케미'다. 김 CP는 "김희철, 한혜진, 김신영이 동갑 친구다. 또 김희철과 김신영은 '절친'이기도 하다. 케미가 좋다. 오스틴 강은 요리를 잘해서 홈 파티에 익숙,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신영이는 원래 친하고 혜진이는 '인생술집'에서 만났는데, 둘 다 나를 공격한다. 내가 여기서 샌드백이 된다면 애들이 잘 때려준다. 터지기 전까지 놀리고 우쭈쭈 해준다. 조련이 장난 아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도 티격태격한다. 유치하게 싸운다. 이때 내가 중재하면 타깃이 되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스타들의 집이 나온다는 점에서 '나 혼자 산다'와 비교되기도 한다. 차별점은 뭘까.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는 기본적으로 연예인들이 혼자 지내는 일상을 관찰하는 것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그 상태에서 전혀 초대받지 않은 다른 연예인들이 뛰어드는 포맷이다. 그분의 집을 속속들이 파헤치면서 기존에 다른 예능에서 보지 못한 스타들의 다른 매력을 끌어내 보여주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점에서 '집사부일체'와 비슷한 포맷이지 않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김 CP는 "우리 MC들은 '집사부일체'처럼 배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집사부일체'는 출연하시는 분들의 인생 얘기가 강한데, 우리는 집을 찾아가서 친밀하게 교감하고 즐긴다"라고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희철은 "나도 '집사부일체' 팬이라 비슷하면 어쩌나 했는데, 1회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배움이 없다. 혜민스님도 우리에게 뭔가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답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우리는 그냥 놀러 가는 거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회의 게스트는 혜민스님이다. 섭외 이유에 대해 김 CP는 "1회는 특별한 분을 모시고 싶어서 혜민스님 편을 준비했다. 매회 셀럽들이 바뀌면서 주제에 맞게 홈 파티를 보여준다. 집뿐만 아니라 이들의 생활공간을 찾아가서 낱낱이 파헤쳐본다. 놀고, 먹고, 게임도 하지만 주제에 맞는 홈 파티를 하는데 혜민스님 편에서는 독서 파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연예인 친숙하지만 멀리 느껴지기도 하는 존재다. 그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매력을 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산뜻한 마음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