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연출 표민수)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온준영은 "정확히 말하면 오늘부터 2일"이라고 말했고, 이영재는 "그래 7년 만에 오늘부터 2일이네"라고 답했다. 헤어지기 전 두 사람은 집 앞에서 입맞춤을 했고, 그렇게 이들의 연애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설레는 데이트를 앞두게 됐다. 잠복근무 중 데이트 약속을 앞두게 된 오준영. 동료 형사들은 "아무리 사랑에 눈이 멀어도 그렇지.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지 않나. 잠복근무에 데아트 약속을 잡냐"는 핀잔을 줬고, 온준영은 범인이 눈 앞에 등장하자 이영재와의 데이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벌였다. 끝에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한 온준영. 그는 동료들에게 "뒤처리 부탁드린다"며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온준영은 자신의 부모와 여동생이 집을 비운다고 하자 이영재에게 집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빌려온 DVD로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된 순간, 온준영의 부모가 귀가했고 이영재는 온준영 여동생의 방에 숨었다. 배탈이 난 이영재는 괴로워 했지만 온준영의 부모는 좀처럼 거실을 떠날 줄을 몰랐다. 심지어 온준영의 여동생 온리원까지 귀가, 온준영을 추궁했고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이영재는 결국 거실로 나왔다.
두 사람의 행복한 연애는 계속됐다. 짧은 점심시간 중에도 만났고 잠복근무 중에도 만났다. 새벽까지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영재는 온준영과의 연애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온준영은 이영재의 도시락도 직접 챙기는 등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돼줬다. 그러다 좋아하는 음식부터 영화까지, 연애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공통점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설렘 보다는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편안함이 연애 기간을 연장시켜줄 거라고 믿었다.
이영재에게 패션쇼라는 기회가 찾아왔다. 패션쇼 기회를 잡았지만 고등학교 동창이자 톱스타인 김소희(신도현 분)와 재회하게 됐다. 김소희와는 고등학교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이영재는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희와 신경전을 벌인 후 찾아간 분식집에서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민우혁 분)을 만나게 됐다. 이영재는 욕하는 자신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는 최호철에게 "뭘봐요. 여자 욕하는 거 처음 봐요?"라고 물었다. 이후 최호철은 한 할머니의 떨어진 사과를 주워주는 이영재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최호철은 자신이 일하는 병원 앞 헤어숍에서 근무 중인 이영재를 발견하고 일부러 늦은 시간에 헤어숍을 찾았다. 그 시간 온준영도 이영재의 헤어숍을 찾아갔다. 온준영은 최호철의 머리를 감겨주는 이영재의 모습을 지켜보고 질투심에 휩싸였다. 앞서 온준영은 "절대 남자 손님 머리 감겨주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결국 몸을 숨긴 채 "야식 사다줄까"라고 전화를 건 온준영. "아니야 됐어. 바쁘다"는 이영재의 답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