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희는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3-대농원정대'에서 박나래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진소희는 여행 얘기를 꺼냈다. "비수기 때는 여행을 다니거나 자유로운 걸 한다. 내가 좋아하는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물질과 다이빙 중 어떤 걸 먼저 배웠는지 물었다. 진소희는 "물질 먼저 배웠다"고 답했다. 다이빙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물질을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프리 다이빙을 배우게 된 것"이라며 "해녀 이모들은 무작정 '들어가라', '침 삼켜라'고 조언을 해줬는데 아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소희는 "이모들이 물질 전에 머리 안 아픈 약, 귀 안 아픈 약을 드시더라. 너무 안타까워서 프리 다이빙을 배우게 됐다"며 "조금 더 과학적인 이론을 접목시키면 이모들도 편하게 물질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진소희는 해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창 꾸미고 싶을 나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처음에는 해녀 모습을 보여주기 싫고 그랬는데, 이제는 자부심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해녀들의 공통점이 물질할 때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꾸미고 더 신경쓰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개그우먼들이랑 비슷하다"며 "우리도 분장하고 옷도 이상한 거 입는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옷도 잘 입고 엄청 꾸미고 다닌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