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집밥 백선생3'에서는 두부로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하루 세끼를 책임질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첫 요리는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두부 스크램블이었다. 백종원은 두부를 으깬 뒤 달걀 두 개와 후춧가루, 소금을 색다른 스크램블을 만들었다. 여기에 백종원은 응용법으로 "달걀이 없을 때 만들면 된다"며 으깬 두부와 대파, 베이컨을 볶은 뒤 치즈를 올렸다.
이를 맛 본 제자들은 "맛있다"라는 말을 연신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요리는 동남아 음식이 느낌이 물씬 나는 으깬두부 덮밥이다. 백종원은 건새우, 파, 까나리액젓, 청양고추 등을 두부와 함께 볶아 다소 새로운 덮밥을 선보였다. 이규한은 "홍콩에서 먹어본 맛"이라고 극찬하자, 양세형 역시 "외국 향신료를 쓰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맛 같지 않다"고 감탄했다.
제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들의 미션은 두부조림을 만드는 것.
양세형, 남상미 팀과 이규한, 윤두준 팀은 두부를 부치는 것부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과 남상미팀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두부를 부쳐 백종원에게 "두부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싱겁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윤두준, 이규한 팀은 "두부조림이 고소하고, 간이 잘 베여있다"고 칭찬을 받았다.
다음으로 선보인 요리는 백종원 표 대패삼겹살 두부조림. 그는 대패삼겹살 위에 두부를 얹은 뒤 파, 청양고추, 설탕, 깨소금, 진간장 등을 넣었다. 이후 감칠 맛을 내기 위해 액젓까지 더하면서 어느 생선 조림 요리 못지 않은 완벽한 요리가 됐다.
마지막 대망의 요리는 두부틈새전골이다.
백종원은 먼저 고기소를 만든 뒤, 칼집을 낸 두부 사이에 고기소를 넣어 차곡차곡 냄비 안에 담았다. 여기에 당면, 고춧가루, 야채 등을 첨가하여 손님 접대용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두부틈새전골을 완성했다.
제자들은 이번에도 "이거 예술인데요"라고 극찬하며 숟가락을 놓지 못하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