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 기권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섭외 측의 허락을 받았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의 소속사 JTBC콘텐트허브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오늘 논란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면서 "대회 전 섭외요청을 받았을때부터 행사 당일 장성규씨의 방송 녹화 스케줄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대회 섭외 측에서는 방송 스케줄 시작 전에 대회가 끝날 예정이며 부득이 대회 진행이 지연될 경우 중간에 이동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주셨기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당일 대회 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이 되었고, 이에 섭외 측에서도 흔쾌히 방송 스케줄 참여를 허락해주셨기에 같이 라운딩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오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또 JTBC콘텐트허브 측은 "장성규 본인은 작년에도 동대회에 참가했었고 올해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는데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러가지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원활한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해 많은 KPGA대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골프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불쾌함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장성규는 지난 11일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회 KPGA 코리안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 상금 6억원)에서 프로골퍼 이준석과 조를 이뤄 3라운드에 나선 뒤 한 홀을 남겨놓고 기권했다.
이에 KPGA 관계자는 같은 날 뉴스1에 "장성규씨가 경기 중 '스케줄이 있다'며 경기를 못 하겠다고 기권을 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사전에 그런 게 있었으면 참가를 하지 말지 그랬느냐'고 얘기했다"면서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PGA 코리안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3, 4라운드는 KPGA 코리안 투어 선수들과 유명인사들이 2인 1조로 각각 팀을 이뤄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우승은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나흘간 성적으로 가리지만 3, 4라운드 팀 성적에 따른 우승팀도 별도 시상한다.
-이하 JTBC콘텐트허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입니다.
먼저 오늘 논란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 상황은 대회 전 섭외요청을 받았을때부터 행사 당일 장성규씨의 방송녹화 스케줄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대회 섭외측에서는 방송 스케줄 시작 전에 대회가 끝날 예정이며 부득이 대회진행이 지연될 경우 중간에 이동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주셨기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대회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이 되었고, 이에 섭외측에서도 흔쾌히 방송 스케줄 참여를 허락해주셨기에 같이 라운딩한 이준석 프로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한 후 나오게 되었습니다.
장성규 본인은 작년에도 동대회에 참가했었고 올해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는데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러가지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못해 많은 KPGA대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골프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불쾌함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