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 측은 박혜수, 류화영, 박은빈, 한승연, 한예리가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나눈 얘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새벽까지 진행된 촬영 현장, 이태곤 감독은 “커트 오케이” 사인 대신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로 촬영의 끝을 알렸다. 다섯 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한예리는 “우리 동생들 다들 너무 착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앞으로도 바쁘게 살아갈 테지만 짬짬이 만나서 진명이처럼 맥주 한잔 하고, 예은이처럼 투덜거리기도 하고 지원이처럼 웃고 떠들고, 이나처럼 욕도 하고, 은재처럼 가끔 울기도 했으면 좋겠다”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한승연은 “티끌 하나 없는 순도 100% 언니, 동생들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며 “덕분에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안정된 마음으로 정예은으로 살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가운데 껴서 좋았다”며 “언니 두 명, 동생 두 명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내가 중간에서 정말 큰 힘이 되어 주고 싶었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은빈이 우리들의 집 나간 정신을 되찾아줬다”는 하메들의 응원에 씩씩한 모습을 되찾은 박은빈은 “혜수가 놀이공원을 가본 적 없다더라. 다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다”며 들뜬 모습이었다.
류화영은 다섯 명 중 아쉬움의 눈물을 가장 많이 흘렸다. 그는 “언니들에게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나의 본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힐링이 됐다”며 “‘청춘시대’ 멤버들에게 너무 많이 의지했다. 고맙고 사랑해”라는 마지막 말로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막내 박혜수는 “언니들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도 든든한 언니 넷을 얻어서 행복하다”며 “내가 끈질기게 연락할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