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이광수가 두 번째 손님으로 '손이 차유'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이자 마지막 손님으로는 이서진이 언급되며 설렘을 끌어올렸다.
이날 차승원은 저녁 메뉴로 참돔 매운탕과 모로코식(?) 돼지고기 간장조림을 준비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이런 게 모로코식 아니냐"며 이광수 놀리기로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잔칫상을 꺼내 폭풍 흡입했다. 멤버들은 차승원에게 "진짜 맛있다. 이런 돼지고기 요리 처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유해진은 "이야 죽인다"며 완벽한 식사에 만족했다. 이광수는 "진짜 인생 매운탕이다.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막내 이광수를 칭찬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광수가 일 머리가 있다"고 했고, 차승원 역시 "정말 괜찮은 친구야"라고 격려했다. 이광수는 능숙한 설거지 솜씨까지 보여줬다. 혼자 살고 있다는 그는 "예전에 설거지 알바를 많이 해봤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키가 커서 서빙은 안 시켜주고 설거지만 시키더라"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어쩐지 설거지 하는 게 다르더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다음날 아침 얼갈이김치를 만들었다. 분주하게 얼갈이 손질을 하던 그에게 이광수는 "이 얼갈이는 버리는 거냐"고 묻더니 신속하게 도마를 정리해 줬다. 손호준은 뿌듯하게 이 모습을 지켜봤다.
손호준은 주방으로 가서 차셰프에게 필요한 소금을 가져왔다. 차승원은 "호준이가 갖고 온 거냐"며 놀랐다. 이어 "어제 내가 소금 필요할 때 바로 주더라. 어떻게 그걸 아냐. 내가 뭘 할지 아나 봐"라며 지난 밤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아침 메뉴는 참돔 회덮밥과 두부된장국이었다. 며칠 전 잡은 대왕 참돔으로 계속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참돔 양이 적어 차승원을 아쉽게 했다. 그럼에도 달걀 프라이까지 더한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멤버들은 주방 보조 손호준이 직접 만든 양념장에 감탄했고, "메뉴 조합이 좋다"면서 또 한번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광수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차승원은 "원래 있던 애 같다. 너 시간 되면 또 와라. 얼갈이김치 맛보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인터뷰에서 "촬영이 아니고 형들이랑 즐기는 것처럼 해서 좋았다. 진짜 음식들이 맛있더라. 매운탕은 제일 맛있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세끼섬으로 향한 손이 차유는 뜻밖의 기사를 접했다. 차승원은 "이거 뭐냐. 진짜 이거 떴네. 이서진 떴네"라며 이서진 출연 기사를 멤버들에게 공유했다. 나영석 PD는 아닌 척 로봇 연기를 했다. 설렘으로 들뜬 멤버들은 "필요한 거 많이 얘기하자. 갖고 내려오라고 하자. 냉장고 바꿀까?"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유해진은 이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우리 백숙 좀 먹게 들어올 때 닭고기 좀 사와라"라고 시켰다. 이서진은 "안 그래도 고기 박스로 준비할 거다"고 답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서진은 이어 "호준이한테 전복이나 좀 캐놓으라고 해라"라고 주문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손호준은 "아니 오지도 않으셨는데 벌써부터 일 시키시네"라고 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