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에서는 이서연(이주우 분)의 친모가 강미숙(이지현 분)의 불륜 사실을 폭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로 자매의 대학시절 이지우(백진희)와 이서연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이서연의 친모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서연은 친모에게 "엄마의 자격이 없다. 여길 어떻게 왔냐"고 ㅁㄹ했다.
친모는 이서연에게 "네 아빠랑 나 이혼시킨 그 여자는 자격이 있냐. 그 여자가 네 아빠 빼앗아간 거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서연은 그날로 상복도 벗고 자리를 떴고, 새어머니에게 마음을 닫았다.
현재로 돌아와 이서연은 친모에게 고소를 당했다.이날 이서연을 고소한 친모는 돈을 받고도 자신과 함께 살지 않는 이서연을 원망하며 "네 아빠는 결혼도 이혼도 다 나에게 맞춰 줬는데"라고 말했고, 이서연은 "이혼은 아빠가 바람피워서 한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제서야 이서연의 엄마는 "아 그건 아빠의 보험금을 나누어 가질까 봐 그냥 한 소리였다. 그거 아니었으면 아직도 그 여자랑 엮어서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었을 거다"라며 코웃음 쳤고, 죄책감을 느낀 이서연은 화를 냈던 이지우를 다시 찾아갔다. 또한 이지우 엄마의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있는 이서연을 본 이지우는 "정신도 온전치 못한 사람한테 그렇게 확인 사살을 해야 했느냐"라고 따져 물었고, 이서연은 "못했다. 다 거짓말이니까. 너희 엄마랑 우리 엄마가 먼저 바람피우게 아니었다고 하더라"라며 사실을 울먹이며 전했다.
이어 이서연은 "항상 벽이 있었다. 엄마가 나한테 잘해주는 것도 내가 불쌍해서. 나를 동정해서라고 생각했다. 난 항상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했다. 마셔도 마셔도 해갈되지 않는 갈증 같았다. 그래서 애교도 부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탔다. 사랑받으려고. 넌 모른다. 낳아준 사람에게 버림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모두 털어놨다.
이후 이서연은 이지우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됐고, 구대영(윤두준)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며 이서연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던 중 선우선(안우연)과 이서연은 우연히 만나게 됐고, 얽힌 관계에 두 사람은 다시 놀랐다. 선우선의 마음을 알게 된 이서연은 그에게 선을 그으려 했지만 선우선은 지우와 대영 앞에서 오히려 마음을 전하며 서연에게 직진사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서연은 자꾸 다가오는 선우선에게 "그냥 한번 자고, 나한테 질리면 끝내죠"라고 말했고, 그 말에 선우선은 이서연을 손목을 붙잡고 나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