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방송 캡처© News1
외계인과 의문의 자살사건, 미래사회가 ‘써클’의 첫회를 장식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2일 tvN ‘써클’이 첫방송 됐다. 이날 어린시절 우진과 범균이 의문의 불빛에 쫓기는 모습과 외계인(공승연)을 목격하는 모습이 서두를 장식했다.
이어 대학생이 된 우진(여진구)과 쌍둥이 형 범균(안우연)의 갈등이 그려졌다. 우진은 수재들만 모인 한담과학기술학교에서 생계형 수석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사건으로 시험을 보이콧하는 학생들과 달리 혼자 시험을 치루며 학생들의 눈총을 샀다.
이어 선배 하나가 또다시 자살했고 그 옆에 전기충격기를 가진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 그는 외계인 망상에 사로잡힌 쌍둥이 형 범균의 짓이라고 의심했다. 죽은 선배가 써놓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형 범균이 받았다. 그러나 가석방돼서 우진을 찾아왔다는 범균은 학교에는 온 적도 없고 자신은 이제 다 나았다며 웃었다.
이에 우진은 형 범균을 미행했고 그가 묵고 있는 방을 목격했다. 이에 우진은 “니가 죽였냐.”라고 물었고 범균은 “난 도와주려고 했어. 저 외계인이 그런거야. 합리적인 의심해서 시작됐고 다 확인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우진은 “왜 너만 딴세상에 사는거냐”고 외쳤고 범균은 “외계인 맞다니까”라고 외쳤다. 이어 외계인의 아지트라며 그를 빵집 2층으로 데려간 범균. 그러나 그곳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어 범균은 외계인을 찾겠다며 도로로 나왔고 그곳에서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우진 역시 아버지를 데려간 10년전 외계인 여자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목격하고 충격에 젖었다.
이어 2037년의 서울의 모습이 소개됐다. 스마트지구와 일반지구로 나뉜 서울. 일반지구는 범죄와 환경오염으로 사람들이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있었다. 반면 인간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지구는 돈이 있어야 들어갈수 있었고 범죄 없고 깨끗한 지구였다. 이날 일반지구 강남서 형사인 준혁(김강우)은 홍반장(서현철)의 미제사건에 대해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홍반장은 자신이 겪은 미제사건으로 20년 전 한담과학기술대학의 자살사건과 쌍둥이 형제가 실종됐던 쌍둥이 실종사건을 언급했다. 그 쌍둥이는 2017년의 우진과 범균이었다.
그런가운데 스마트지구에서 사건신고를 받고 준혁과 홍반장은 스마트지구로 향했다. 하지만 출입이 통제됐고 살인사건이 발생한 스마트지구의 시장은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 준혁은 스마트지구에서 잡음없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스마트지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준혁은 “기다려. 니가 어디있든 내가 찾을거니까”라며 그가 실종된 쌍둥이 중 한명임을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