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10회에서 임바른(김명수 분)은 박차오름(고아라 분)을 향한 마음을 슬며시 드러냈다.
정보왕(류덕환 분)은 용기 내 이도연(이엘리야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러나 정보왕은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과정이 힘들었고, 가까스로 늦게나마 도착한 후 이도연에게 “나이 많은 남자 좀 만나면 어떠냐. 술집 좀 나가면 어떠냐. 이제 내가 편하게 해주겠다”고 쏟아냈고, 이도연은 자신을 오해한 정보왕에게 뺨따귀를 때렸다.
또한, 박차오름은 감성우 부장판사의 사건 청탁을 알린 일 때문에 다른 부장판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그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박차오름은 검찰청을 오갔다. 사건을 키우려는 검사는 박차오름에게 자극적인 진술을 강요했다. 그 중 부장판사 한세상(성동일 분)은 박차오름을 유일하게 감쌌고, 박차오름과 임바른을 따로 불러 “기죽지 마라”고 응원했다.
여기에 앞서 사내 성희롱 사건을 고발한 김다인이 궁지에 몰려 해고무효 소송을 냈다. 박차오름은 김다인의 억울한 처지를 알았지만 따로 도울 방법이 없었다. 박차오름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고, 임바른은 “복수하고 싶으면 법복 벗고”고 말했다.
재벌남 민용준(이태성 분)은 박차오름에게 접근해 “일 답답하지 않냐. 내가 널 모르냐. 내가 물려받은 힘과 돈을 네 마음대로 이용해도 좋다. 평생 내 옆에 있을 거라면”이라고 프러포즈했다.
이후, 임바른과 박차오름이 함께 시장에 가서 술을 마셨고, 시장 이모들이 박차오름에게 판사 일 힘들면 민용준에게 시집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바른은 “법원에 박판사 없으면 곤란하다”고 말하며 말을 둘러댔다. 이후 임바른과 박차오름은 세상을 향한 욕설로 술주정을 하다 본의 아니게 프러포즈 명소에 함께 서 있게 됐다.